삼성증권 해외주식 매도 후 출금 방법, 절차, 기간 안내

해외주식 팔고 나면 언제쯤 출금이 될까?

요즘 주변에서 해외주식 투자 많이들 하잖아요. 저도 처음엔 그냥 국내 주식만 하다가, 작년부터는 미국 주식 쪽으로 관심이 확 옮겨졌어요. 특히 테슬라랑 엔비디아 덕분에 해외 계좌 개설도 처음 해보고, 달러로 매수하는 것도 신기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매도를 하고 나니까 궁금한 게 생기더라고요. “이거 팔긴 팔았는데, 돈은 언제 들어오지? 한국 계좌로 언제쯤 뺄 수 있는 거지?”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몰랐고, 찾아봐도 이게 사람마다 얘기가 다 달라서 더 헷갈렸어요. 그래서 직접 매도부터 출금까지 전 과정을 겪어봤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글을 쓰게 됐어요. 누군가는 이 글 보고 덜 헷갈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매도한 계기는 환율 때문이었어요

원래 저는 장기투자 스타일이에요. 단타보다는 그냥 묵혀두고 우상향 기다리는 그런 투자 성향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환율이 갑자기 1,390원까지 오르니까, 고민이 확 생기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1,250원쯤에 달러로 매수한 종목들이 있었는데, 수익률도 나쁘지 않고 환차익까지 생각하면 지금이 현금화할 타이밍 같았어요. 결국 아침에 눈 뜨자마자 삼성증권 MTS(엠팝)에 들어가서 매도 주문을 넣었죠.

처음엔 ‘매도 누르면 바로 내 통장에 들어오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진짜 아무것도 몰랐던 나 자신에게 살짝 민망해졌어요.

매도하고 나면 바로 현금이 생기는 게 아니에요

제가 매도한 날이 수요일이었어요.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화요일 마감이죠. 그런데 미국 주식은 매도 후에 바로 정산되는 게 아니라, **매도일 포함해서 2거래일 뒤(T+2)**에 정산이 완료돼요.

예를 들어 화요일에 매도하면, 목요일에 정산이 완료되고 그제서야 내 계좌에 ‘미국 달러’로 들어오는 구조더라고요.

이걸 모르고 매도하자마자 입출금 가능 금액을 계속 확인했는데, 안 바뀌니까 살짝 불안하더라고요.

삼성증권 앱에서 [외화잔고] → [출금가능액] 메뉴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이게 변동되기 전까진 실제로 출금이 불가능해요.

달러로 들어온 돈, 그냥 쓰면 안 되고 ‘환전’이 필요해요

정산일이 돼서 외화 잔고에 금액이 떴을 때, 저는 너무 신나서 바로 출금하려 했어요. 근데 이게 또 함정이더라고요. 그 돈은 ‘달러’ 상태라서 한국 원화 계좌로 그냥 보낼 수 없어요.

즉, 먼저 환전을 해야 돼요. 삼성증권 MTS에서 [환전/외화이체] 메뉴에 들어가서 원화로 환전 신청을 해야 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에만 가능해요.

그날 바로 환전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환율이 높아서 아깝더라고요. 수수료도 있고… 어쨌든 환전한 금액은 ‘원화 잔고’로 들어와요. 이제야 출금 준비 완료!

원화 잔고에서 내 통장으로 보내는 방법

환전까지 끝내면 삼성증권 앱에서 [입출금/이체] 메뉴 들어가서 내가 등록해둔 은행 계좌로 이체를 하면 돼요.

저는 국민은행으로 등록해뒀는데, 평일 낮에 하니까 실시간으로 바로 들어오더라고요. 다만 이체 한도가 걸릴 수 있어서, 고액 출금하려면 한도 해제 절차도 미리 해두는 게 좋아요. 공인인증서나 공동인증서 필요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을 처음 겪어보니 매도 → 정산 → 환전 → 출금까지 딱 3~4일 걸린 셈이더라고요.

정리하자면 절차는 이렇게 돼요

  1. 해외주식 매도: 미국 기준 T일

  2. 정산 완료 (T+2): 달러로 외화잔고에 반영

  3. 환전 (달러 → 원화): 환전 가능 시간 확인 필수

  4. 내 통장으로 이체: 등록된 계좌로 이체

중간에 환전 안 하고 바로 출금하려고 하면 계속 오류 떠서 답답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왜 안 되지?’ 한참 헤맸거든요.

중간에 겪은 실수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중간에 실수한 게 두 가지 있어요.

첫째는, 매도한 다음 날 돈이 들어올 줄 알고 계속 계좌 들여다본 거. 두 거래일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았을 텐데요.

둘째는, 환전 수수료를 생각 안 하고 바로 환전해버린 거예요. 나중에 알았는데, 삼성증권은 환전 이벤트를 종종 하더라고요. 그날만 잘 골라도 수수료 확 줄일 수 있대요.

아무 생각 없이 바로 환전한 제가 너무 아까웠어요.

결과적으로 느낀 점

처음엔 귀찮고 복잡해 보여도, 한 번 제대로 겪고 나면 그다음부턴 너무 쉬워요. 저도 지금은 매도할 때 아예 정산일, 환전 타이밍까지 감안해서 계획 세우고 있어요.

무턱대고 팔고 “이제 돈 들어오겠지~” 하면 막상 며칠 동안 계좌에 변화 없어서 불안해질 수 있어요. 저처럼요.

아무튼 삼성증권 앱에서 매도부터 환전까지 한 앱에서 다 되니까, 인터페이스만 조금 익숙해지면 시간은 얼마 안 걸려요.

팁 하나 남기자면

매도 후에는 ‘정산일’ 체크가 제일 중요해요. 언제 돈이 들어올지를 정확히 알아야 환전과 출금도 차질 없이 할 수 있으니까요.

삼성증권 MTS에서는 [외화잔고] 화면만 자주 확인해도 흐름이 눈에 보여요.

마무리 한마디

해외주식 처음 매도하고 출금할 땐 누구나 헷갈릴 수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매도 → 정산 → 환전 → 출금 이 4단계를 기억하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면 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줘요. 저도 그때그때 경험 공유해드릴게요.

지금도 미국 주식 투자 계속하고 있는데, 이젠 매도 후 출금 절차는 자신 있어졌어요.
혹시 지금 막 처음 해외주식 매도하신 분이라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