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해외주식 수수료 정리, 환전 우대, 협의수수료

해외주식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

요즘 주변에 해외주식 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미국 주식, 일본 주식, 심지어 유럽 주식까지 다들 한다길래 저도 괜히 궁금해졌어요. 사실 저는 오랫동안 국내 주식만 했었거든요. 그나마도 장투보단 단타 쪽이었고, 수수료나 세금에는 민감한 편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미국 배당주 투자하는 분 영상을 봤는데, 진짜 3개월마다 배당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 보니까 너무 부러운 거예요.

그때부터 “아, 나도 해외주식 해봐야겠다” 싶어서 증권사 앱을 하나씩 깔아보기 시작했어요. 그중에서 KB증권이 인터페이스도 괜찮고, 이벤트도 자주 하길래 여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막상 하려니까 모르는 게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수수료, 환전 우대, 협의 수수료 이 세 가지가 제일 헷갈렸어요.

해외주식 수수료, 이게 뭐가 이렇게 복잡해?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주문창 열고 애플 주식을 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매수 버튼 누르기 전에 문득 ‘수수료는 얼마나 붙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KB증권 홈페이지에서 ‘기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0.25%라고 되어 있었어요. “이 정도면 괜찮네?” 싶었죠.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그게 기본 수수료고, 환전도 따로 해야 하고, 더 싸게 거래하려면 ‘협의수수료’ 신청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환전도 자동환전이냐, 수동환전이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자동환전으로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스프레드가 너무 높아서 손해를 좀 봤더라고요.

수수료 줄이기 위해 직접 발품 팔았던 과정

그래서 제대로 알아보기로 마음먹고, 일단 KB증권 고객센터에 전화했어요. 상담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협의수수료 신청은 M-able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했고, 일일이 신청하지 않으면 기본 수수료가 계속 적용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자마자 바로 M-able 앱 열고 고객센터 메뉴로 들어갔죠. 거기서 ‘해외주식 협의수수료 신청’ 항목이 딱 보이더라고요. 클릭하고 나서 투자 경험 같은 간단한 설문을 작성했더니 신청이 완료됐어요. 하루 정도 지나니까 제 수수료가 0.07%로 확 떨어졌더라고요. 이거 진작 할 걸 싶었죠.

환전 우대도 따로 신청할 수 있어서 90% 우대로 설정해두고, 이후부턴 미국 주식 살 때 수동 환전해서 거래하고 있어요. 수동으로 환전하니까 딱 환율 좋은 시간에 내가 원하는 금액만큼 바꿔서 수수료 아끼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직접 해보니 알겠는 수수료의 무서움

처음엔 솔직히 0.2%, 0.07% 이런 숫자 차이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 근데 직접 몇 번 거래하고 나니까 수수료가 진짜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한 번은 테슬라 주식을 500만 원어치 샀는데, 기본 수수료 적용하면 거의 만 원 넘게 나가더라고요. 반면 협의수수료 적용하면 3천 원도 안 되니까 체감이 확 되죠.

게다가 환전 스프레드도 차이가 컸어요. 자동환전일 땐 환율 우대가 거의 없어서 손해였는데, 수동으로 환전하니까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이 더 남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꿀팁들

지금은 미국 주식을 주로 하고 있고, KB증권에서 수수료 아끼는 법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어요. 아래는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꼭 공유하고 싶은 꿀팁이에요:

  • 협의수수료는 꼭 신청하자: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니까 직접 앱에서 신청해야 해요. 보통 0.07%까지 낮아지는데, 경우에 따라 0.05%까지도 가능하다고 해요.

  • 수동환전으로 스프레드 절약하자: 환전 우대 90% 설정해놓고, 원달러 환율 떨어질 때 환전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 해외주식 이벤트 자주 체크하자: KB증권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거래 축하 리워드 등 혜택이 종종 있어서 놓치면 손해예요.

수수료 아끼고 나서 생긴 긍정적인 변화

수수료 아끼는 것에 집중하니까 자연스럽게 투자도 더 신중하게 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엔 그냥 아무 때나 사두고 봤다면, 이제는 환율 체크하고, 수수료 고려하고, 리스크도 좀 더 따지게 됐어요.

그리고 수익률 계산할 때도 실질 수익이 눈에 보이니까 확실히 만족도가 높아졌어요. 예전엔 수수료 떼고 나면 “내가 뭘 벌었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찝찝함이 없어졌달까.

무엇보다도 “해외주식 어렵다”는 인식이 조금 사라졌어요. 처음만 어렵지, 어느 순간 익숙해지면 국내보다 오히려 편한 면도 많아요. 시차 덕분에 저녁에 거래 가능하다는 것도 제겐 너무 좋았고요.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말

처음 KB증권에서 해외주식 시작할 땐 솔직히 저도 좀 무식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매수 눌렀다가 수수료 폭탄 맞고 정신이 번쩍 들었거든요. 지금은 협의수수료랑 환전 우대 덕분에 꽤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에요.

혹시 아직도 기본 수수료 내고 계신 분들 있다면, 오늘 바로 KB증권 앱 들어가서 협의수수료 신청하세요. 수동환전 설정도 해두시고요. 처음만 지나면 별거 아니에요.

한 줄 요약하자면? 해외주식은 수수료부터 잡아야 진짜 내 돈이 지켜집니다.